인생의 답을 찾아주는 다섯 개의 열쇠
2014년 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자리가 아주 많은 종류의 연설을 해야 하는 위치라는 것이었다.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연설은 졸업 축사였다. 또한 가장 까다로운 연설이기도 했다. 학위 한 장을 받기 위해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졸업식장에서 밀려드는 졸음을 쫓아가며 (머리 위레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은 덤이다.) 따분하고 진부한 축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웠다. 2016년 또 다시 봄이 다가오자 친구와 동료들은 이번 졸업 축사에서 내가 어떤 주제로 연설할 것인지 물어왔다. 나는 반사적으로 이렇게 대답했다. "그거 좋은 질문인데!" 시시한 대답이었지만, 문득 '좋은 질문'이 졸업 축사의 적당한 주제가 될 거란 생각이 스쳤다. 특히나 내 평생 단짝처럼 ..